오산시티자이 2차, 3.3㎡ 900만원대로 동탄생활권 공유

입력 2017-02-20 10:48
수정 2017-02-21 17:41
GS건설 오산시티자이 2차 모델하우스 개관
원스톱 교육환경, 서울 접근성 등 특장점


[오산=이소은 기자] GS건설이 지난 17일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사업지구 5구역에 지을 '오산시티자이2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오픈 당일 오전 11시 경 오산시청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보기 힘들었던 소위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도 눈에 띄었다.

방문객 가운데 20%는 화성·동탄 등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 넘어오는 전세 수요라는 게 현장 관계자의 말이다. 실제로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남동탄과 인접한 지역에 들어선다. 남동탄에 조성 중인 동탄호수공원과 직선 거리로 약 2km 떨어져있으며 자가용 이용 시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분양가는 남동탄과 비교해 저렴하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940만원 대로 최근 남동탄에서 분양한 '동탄2 아이파크'의 1103만원보다 150만원 가량 낮다. 전용 84㎡ 5층 이상 가구를 기준으로 3억400만원 정도다.

오산시 내 실수요도 50%를 차지한다. 오산시 내 입주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가 전체 70%를 차지해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소형 평면이 희소한 지역이라 전용 59㎡를 포함하고 있는 이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59㎡B, 73㎡, 84㎡A, 102㎡ 등 4개 유니트가 마련됐다. 4~5베이, 3면 발코니, 테라스 등 혁신 평면이 대거 적용됐다. 전용 84㎡는 주방 옆 알파룸을 넣어 최대 방을 4개까지 쓸 수 있다.

별동으로 조성되는 테라스하우스 전용 84㎡T는 판상형 5베이 구조로 전면부 전체가 테라스 공간이다. 테라스 면적만 약 85㎡에 달해 단독주택에 거주하듯 생활이 가능하다. 테라스하우스 분양가는 3억3000만원 수준으로 일반 전용 84㎡보다 2500만원 가량 비싸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로의 접근성이 높아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단지 옆 초등학교가 재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학교 내 단설 유치원도 도입된다. '오산시티자이1차' 상가에 삼육어학원이 입점해 원스톱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근영 오산시티자이2차 분양소장은 ""최근 남동탄 분양가가 3.3㎡ 당 1100만원까지 올랐는데 이 단지는 3.3㎡ 당 900만원대로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며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1차를 포함하면 총 3130가구의 자이 브랜드타운으로 지역 내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산시티자이2차는 지하 4층~지상 29층 총 10개 동, 전용면적 59~102㎡ 109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 △59㎡ A타입 130가구 △59㎡ B타입 195가구 △73㎡ 304가구 △84㎡ A타입 314가구 △84㎡ B타입 83가구 △84㎡ T타입(테라스하우스) 8가구 △102㎡ 56가구 다.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3월 2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월 8일, 정당 계약은 3월 14~16일 진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오산시 오산시청 인근(오산동 222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10월 예정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