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키움증권은 20일 육일씨엔에쓰에 대해 올해 3D 커버글라스 생산 확대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동희 연구원은 "지난해 육일씨엔에쓰는 주력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의 부진, 3D 커버글라스 대규모 투자로 인한 수율 확보 실패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그러나 올해는 3D 커버글라스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육일씨엔에쓰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82.4% 증가한 1655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플래그십 신모델이 실패 요소를 해결하고 출시될 것인 점, LG G6가 경쟁사 대비 1개월 이상 빠르게 출시될 예정인 점, 중화권 고객사의 신규모델을 추가로 수주한 점 등을 꼽았다.
또 올 하반기에는 국내 주력거래선의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 58% 수준이었던 3D 커버글라스 매출액 비중이 올해 80%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육일씨엔에쓰는 지난 1년간 양산수율 제고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했다"며 "연말에는 자동차용 제품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방시장 확대가 기대돼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