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혜 기자 ] 서울 초고층 건축물의 절반 이상이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두는 등 안전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이후 서울시가 불시점검한 결과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16일 시내 50층 이상 건축물 21개를 사전 통지 없이 긴급 점검한 결과 13곳에서 63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5개 건축물은 방화 셔터나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에 물건을 쌓아두다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