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도 없는데…" 류준열, 방콕으로 날아간 이유

입력 2017-02-16 09:48
수정 2017-02-16 09:49
최민식-박신혜-류준열 주연 영화 '침묵' 크랭크 업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주연의 영화 '침묵'이 4개월간의 촬영 끝에 크랭크 업 했다.

'침묵' 제작사에 따르면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류준열은 출연 장면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촬영을 함께하고자 직접 태국 방콕을 찾아 끈끈한 팀워크를 증명했다.

이날 촬영으로 4개월간 동고동락하며 총 61회차의 일정을 모두 끝낸 배우와 스태프들은 서로에게 박수와 인사를 건네며 촬영을 마친 기쁨과 아쉬움을 나눴다.

정지우 감독의 신작 '침묵'(가제)은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약혼녀이자 유명 여가수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임태산’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영화는 데뷔작 '해피엔드'부터 '은교'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설정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 온 정지우 감독의 차기작이다.

영화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 충무로의 젊은 피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이 출연해 기대를 받고 있다.

'침묵'에서 최민식은 세상을 움직이는 진심은 돈이라고 믿는 인물 ‘임태산’ 역을 맡아 치밀하면서도 차가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신혜는 임태산 딸의 변호를 맡은 신념 있는 변호사 ‘최희정’ 역을, 류준열은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쥔 인물 ‘김동명’으로 분해 강렬하면서도 성숙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또 이하늬는 임태산의 약혼녀이자 유명 여가수인 ‘유나’ 역을, 박해준은 날카로운 직관을 가진 ‘동검사’ 역으로 특별한 매력을 선보이며 이수경은 임태산의 딸 ‘미라’ 역으로 가세해 한층 풍성한 캐스팅 라인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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