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강혜정 "숏컷 변신, 이지적 캐릭터 연기하는데 도움"

입력 2017-02-15 16:08
수정 2017-02-15 16:17

배우 강혜정이 영화 '루시드 드림' 출연 소감을 밝혔다.

15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루시드드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영화에서 강혜정은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 대호(고수)에게 '루시드 드림'을 경험하게 해주는 정신과 의사 소현 역을 맡았다. 극중 그는 데뷔 최초로 숏컷을 한 모습을 선보였다.

강혜정은 "감독님 추천으로 머리를 잘랐다"라면서 "이지적인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성공한 것 같다. 연기하면서도 외형의 모습에 의지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준성 감독은 "강혜정이 숏컷을 한 후 시나리오를 쓰며 생각했던 소연과 이미지가 잘 맞았다. 연출부와 '루시드드림'에 대해 만든 책이 있는데 여러번 찾아와 함께 공부하기도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루시드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자각몽을 통해 꿈 속에 들어가 기억 속 범인의 단서를 찾아내 추격하는 SF 스릴러다. 오는 2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