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가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여파로 중국 정부가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검열을 까다롭게 하는 와중에도 토니모리는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에서 총 541개 제품의 위생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투엑스 퍼스트 에센스, 더 촉촉 그린티 수분 크림, 내추럴스 산양유 프리미엄 크림, 겟잇틴트 HD, 키스러버 스타일 립스틱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올해 160여개 위생허가를 추가로 받아 700여개 제품을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에서 제시한 통관 및 위생허가 절차, 통관 절차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중국 칭다오에 판매법인을 설립했고 메가코스를 통해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점도 위생허가를 받은 비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100여개인 중국 매장을 연내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