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8일 수요예측
이 기사는 02월10일(1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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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정·코팅 기업 코미코가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식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코미코는 모두 250만주를 주당 1만1000~1만3000원에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예정 금액은 275억~325억원이다. 다음 달 7~8일 수요예측,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3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코미코는 코스닥 상장사인 미코가 2013년 3월 세정·코팅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거해 수율을 높이고 장비 수명을 연장하는 국내 세정·코팅시장 1위 회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회사들과 거래하고 있다. 해외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오스틴, 중국 우시,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4곳에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매출액 841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올렸다. 올해 매출액(잠정치)은 939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26.4% 성장했다.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올해 성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예상돼서다. 고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미국과 중국, 대만 등지에 생산기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김태룡 코미코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로 글로벌 세정·코팅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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