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000원대 '유어스착한마음' PB생리대 출시

입력 2017-02-09 08:35
GS리테일이 자체 브랜드(PB)상품 '유어스착한마음' 생리대를 출시한다.

GS리테일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생리대 가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번 생리대PB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가장 수요가 많은 중형(16매, 2000원)과 팬티라이너(20매 1500원)만 생산한다. 10일부터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을 통해 판매한다.

'유어스착한마음' 생리대는 기존 생리대 대비 개당 가격을 최대 60% 낮췄다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 GS리테일은 자체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부대 비용을 줄였다.

가격을 낮추더라도 품질을 유지했다. 생리대 제작 전문 중소기업 삼신코리아와 함께 만든 생리대는 부직포가 아닌 100% 자연순면커버를 사용했다.

이윤성 GS리테일 MD는 "초경을 시작하는 나이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리대 살 돈이 없다는 청소년들의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다"며 "이들의 생리대 가격 부담을 줄여주자는 생각에 이번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