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성 도시 전체에서 불기둥이 목격될 만큼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북경청년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안후이성 퉁링시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폭발 사고는 퉁링시 퉁관의 헝싱 화학 공장에서 발생했다. 현재 사상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당직자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으나 폭발 규모로 볼 때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연료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진압은 이미 마쳤다. 퉁링시 공안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직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진정하라고 밝히면서 유언비어 살포를 금지한다고 경고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밤중에 거대한 붉은색 화염이 피어올라 퉁링시 전체가 대낮처럼 환해졌을 정도로 큰 규모의 폭발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