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연구개발(R&D)에는 성공했으나 사업화되지 않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그간 정부의 중소기업 R&D 지원 예산은 지속해서 확대됐지만 사업화 성과는 그에 미치지 못하다는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
중기청은 정부·공공기관의 추천과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R&D 성공 판정을 받거나 특허 등록이 됐으나 사업화 추진은 안 된 과제 500개를 진단 및 분석하고 유형에 따라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사업화 유망형 과제에는 사업화 추진 로드맵 수립과 연계지원 코칭, 시장검증 등을 지원한다.기술 성숙도가 부족한 기술 보강형 과제에는 1억 원 이내에서 시장친화형 성능 및 기능 개선 R&D를 추가로 지원한다.
우수 기술의 사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운영하는 각종 사업화 지원시책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확대 추진한다. 정부·공공기관 및 외부 지원시책 추진기관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계속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이달 28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기술처에서 우편으로 신청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