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종근당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데다 기술 수출 기대감도 존재한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강양구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3%와 91.2%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2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도입품목의 양호한 시장 정착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핵심 파이프라인 역시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도입한 글로벌제약사 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 및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과 이탈파마코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은 양호할 것이란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도 자체 개발 당뇨병 치료제인 '듀비에'를 비롯한 고혈압치료제 '텔미누보' 등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으로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0%와 9.0% 늘어난 8818억원과 66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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