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가 역동지구의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3월부터 문화재 표본.시굴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역동지구의 역세권 개발은 총 49만4727㎡ 규모에 주거단지와 상업·산업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로 나눠 매장문화재 유무를 확인하는 등 문화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표조사는 원형의 훼손 없이 유적의 분포상황을 조사하고 발굴조사는 땅이나 물을 헤치고 유적을 드러내는 등의 일을 한다.
문화재 조사는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13년 8월 실시한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에 따라 문화재의 유존 가능성이 높은 일부 지역에 대한 표본 및 시굴조사가 실시된다.
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수용구역은 지난달 23일부터 토지보상이 완료된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환지구역은 2월 한 달 동안 토지소유자로부터 토지사용 동의서를 제출 받은 후 문화재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문화재 조사 대상지역 토지소유자의 토지사용 동의 및 지장물(농작물) 이전(수확)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토지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했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