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HMC투자증권은 3일 아이센스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실적 성장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양구 연구원은 "아이센스의 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영업이익은 추정치 대비 소폭 밑돌았지만 양호한 호실적이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보면 기존 매출처(Arkray, AgaMatrix, 중국 i-sens, 한독 등)의 성장, 신규 거래선 발굴로 인해 아이센스는 30% 수준의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해외 법인(독일, 아프리카, 말레이시아) 설립과 미국 신규 거래선 제조자개발생산(ODM) 제품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주목했다.
또 당화혈색소(HbA1c) 분석기 및 혈액분석기 제품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지난해 인수한 미국 혈액응고 진단업체 CoaguSense를 통해 POCT분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한 1589억원, 영업이익은 20.2% 늘어난 3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꾸준하게 개선되는 실적과 성장 모멘텀을 고려하면 양호한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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