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 홍콩 첵랍콕 공항 면세점 입찰 참여

입력 2017-02-03 05:07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2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첵랍콕 국제공항은 지난해 7050만명이 이용한 아시아 주요 공항 중 하나다. 매일 100개 이상 항공사의 비행기 1100대가 운항한다. 이번에 면세점 사업권을 따면 2024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 두 회사는 2011년 첵랍콕 공항 면세점 입찰에 들어갔다가 미국 DFS에 고배를 마셨다.

국내 면세점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면세점 업계는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점, 일본 간사이공항점과 도쿄 긴자점, 괌 공항점을 운영 중이다.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 개장도 준비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마카오 공항점, 태국 푸껫점에서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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