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서 장중 2080선을 회복했다. 신동빈 회장의 지분 확대 소식에 매수세가 몰려든 롯데제과는 여전히 5% 이상 강세다.
1일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51% 오른 2078.0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80.53을 기록, 이틀 만에 2080선을 소폭 웃돌았다.
외국인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9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유지, 하루 만에 다시 '사자'를 외치고 있다. 오전 내내 '팔자'를 외치던 기관도 8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440억원 정도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주와 의약품, 은행, 철강금속, 섬유의복, 기계 등이 1~2%대 강세다.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6.14% 오른 4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부토건과 한신공영도 각각 5.44%와 2.41%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과 금호산업은 전날 대비 2.38%와 1.38% 오른 8만5900원과 9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의약주(株)도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제일약품은 전날보다 4.33% 오른 6만2600원을 기록 중이고 국제약품은 3.61% 오른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동홀딩스(3.07%)와 삼성제약(2.52%)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철강주 가운데 현대제철(3.61%)과 동국제강(2.87%)의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세아제강, 동일제강, 포스코 등도 1~2% 가량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5% 소폭 내린 19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는 전날보다 1.85% 오른 77만2000원을 기록 중이고,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등도 1%대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0.94% 오른 621.9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과 25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나 외국인이 13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메디톡스(3.12%)와 코미팜(6.49%), 바이로메드(4.25%) 등 바이오 관련주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GS홈쇼핑은 전날보다 4.37% 뛴 18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1년(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종목은 제이엠티, 대주산업, 삼천당제약, 디젠스, 미래컴퍼니 등이다.
한편, 장초반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중 낙폭을 일부 줄여놨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0원(0.64%) 내린 1154.70원을 기록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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