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 작가 "구혜선 요리, 10년 넘은 자취생 스타일"

입력 2017-02-01 11:48
수정 2017-02-01 16:31

'신혼일기' 제작진이 안재현과 구혜선의 가사 분담에 대해 설명했다.

1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PD, 이우형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우형PD는 "구혜선은 주방 쪽에 관여를 잘 안 한다. 그 외의 다른 험한 일들을 맡아서 한다"며 "예를 들면 난로 앞에 망을 조립해서 만든다거나 불을 피우는 것, 바닥 정리, 장작 떼우기 등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안재현은 힘쓰는 것을 하기에 적절치 않은 몸이다. 안재현이 삽질을 하면 구혜선이 빼앗아서 한다"고 말했다.


김대주 작가는 "안재현의 요리는 신혼부부의 요리다. 맛이 있고 보기에도 예쁘다"며 "구혜선의 요리는 대학교 앞에서 10년이상 자취한 학생의 요리다. 신기하게 맛은 있는데 생긴건 독특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나영석PD의 신규 프로젝트 '신혼일기'에는 가상이 아닌 실제 연예인 부부가 등장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보여준다. 배우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지난해 5월 결혼 후 처음으로 동반 출연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달달한 결혼 생활이 담긴 '신혼일기'는 오는 3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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