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훈 기자 ] 교육업체들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통해 1 대 1 학습 관리가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좋은책신사고는 학습지·스마트펜·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이 연동되는 스마트 학습지 ‘스마트쎈’을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초등학생이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마트펜으로 문제를 터치하면 해당 강의가 앱을 통해 자동 재생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앱에서는 학습 진도가 자동으로 설계돼 매일 학습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하루, 1주일, 한 달 단위로 학습 성취도를 분석해 제공한다.
학생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태블릿PC를 통해 담당교사가 1 대 1로 초등 전 과목 학습을 돕는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는 지난달 초등학생의 수학 공부를 돕는 ‘탭강 계산력’ 앱을 출시했다. 학생 혼자 수학 문제를 채점하고 틀린 문제를 세 번 다시 풀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유아 영어학습 콘텐츠 ‘북클럽 잉글리시’는 회원 수가 2만명을 넘었다. 영어 전문교사와 두세 명의 또래 수강생이 함께 화상 수업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태블릿PC를 통해 교사와 대화하고 문제를 푸는 등 실제 대면 수업처럼 진행된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교육업체들이 방대한 자료를 빠르고 쉽게 받을 수 있는 스마트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회사별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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