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경제활동 인구 증가를 위해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과 기업 유치 등 중장기 대책을 추진한다. 인구 증가 정책 추진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경제 활동인구는 줄고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도 인구 증가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31일 여주시에 따르면 인구 증가를 위해 지난해 개통한 경강선 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 증진과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기업체 유치 등의 인구 유입 정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시의 인구는 2016년 11만4628명으로 증가 폭이 미미한 실정이다. 이는 5년 전인 2011년 11만1639명에 비해 소폭 상승한데 그치고 있다. 이처럼 인구가 늘지 않으면서 시는 경제유발요인 감소 등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시는 팔당 상수원보호 및 군사보호구역 등 이중 삼중의 규제로 인해 공장 신설은 물론 대규모 생산시설의 증설 등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는 점도 인구 정체의 한 요인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인구 증가를 위해 단기적인 시책 추진을 넘어 중·장기적인 대책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인구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의 주요 인구 증가 대책은 경강선 여주역(여주대)과 세종대왕릉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추진, 남여주와 북여주 산업단지 조성과 오학, 천송지구 등 도시개발사업 적극 추진 등이다. 이들 개발사업을 통해 민간 투자 사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활동 인구를 적극 유입키로 했다.
다자녀 출산 장려도 인구 증가 정책의 한 축이다. 다자녀 가정에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 상하수도 요금 감면,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교육환경 개선, 문화시설 확충 등에 주력하고 있다. 적극적인 귀농과 귀촌 지원책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는 그동안 인구 유입을 위해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개장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을 비롯해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동여주 스마트 나들목 개설, 중부내륙 고속도로의 남여주 나들목 설치 등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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