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연 혐의로 1년 6개월간 복역했던 래퍼 이센스의 출소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이센스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는 지난해 10월 3일 출소부터 최근까지 두문불출한 이센스의 행보가 담긴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출소 후 이센스는 BANA 연말 파티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만났다. 영상에는 공백기가 길었음에도 그를 향해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도 함께 담겨있다.
이센스는 "감옥 있을 때 너무 그리웠다. 2년만에 공연하니 긴장됐다. (무대에 오르니) 5초만에 긴장이 풀렸다. 너무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센스는 자신의 다음 앨범 제목이 ‘이방인’이라고 발표했다. 또 미국 힙합 레이블 TDE 소속 프로듀서 ‘디샌더스’와 작업한 신곡 ‘손님’의 데모 트랙을 공개했다.
이센스는 2015년 수감 중 자신의 첫번째 정규 앨범 'The Anecdote'를 발매하며 2015년 한 해동안 대중과 평단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앨범은 예약판매 개시 첫주에 16,000장의 판매고를 기록, 총 19,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힙합 앨범으로써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듬해 2월 열린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힙합음반' 두 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센스는 올해 믹스테입 '이방인'을 발매 예정으로, 현재 작업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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