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자동차 고장 대략 난감? "걱정말아요 그대"

입력 2017-01-27 08:30

설 연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장거리 주행을 앞둔 운전자라면 차량 기본 점검은 필수다. 만약 시기를 놓쳤다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설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활용하는게 좋다. 엔진과 타이어는 물론 각종 소모품을 교환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26일부터 나흘간 서산과 함안 덕유산 등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3곳에서 엔진·배터리·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각종 오일·워셔액 보충 등을 제공한다.

치악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오디오와 비디오, 내비게이션 점검과 무료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충주 휴게소의 경우 전기차 무료 충전을 운영한다.

기아자동차는 같은 기간 죽암 칠곡 군산 등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에서 차량 점검을 실시하며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품을 공짜로 교환해준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와 차량번호 각인도 해준다.

두 회사는 설 연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통해 견인 서비스 등 사고 조치를 돕는다.

한국GM은 죽암과 평창 치악 등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8곳에서 쉐보레 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 캠페인을 벌인다.

엔진·브레이크·타이어 공기압 점검·냉각수·엔진오일 보충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워셔액과 밸브류 소모품도 교환해준다. 이밖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출동과 차량 견인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쌍용자동차도 같은 기간 여주 안성 등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서 차량을 무상 점검해준다. 다만 대형상용차는 제외된다.

쌍용차 고객은 장거리 주행에 필요한 차량 점검과 각종 오일류 보충,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연휴 기간에 천안 문막 등 휴게소 4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안전하고 즐거운 고향길 운전을 위해서는 출발 전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최대치의 90% 수준이다.

또 탑승 인원이 늘고 짐을 싣는 만큼 브레이크액과 패드, 라이닝 등도 확인하면 좋다. 실시간으로 빠른 경로를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는 것도 쾌적한 주행을 돕는 방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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