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26일)부터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이번 귀성길에서는 얌체운전 단속을 위해 드론(무인항공기)가 투입되니 주의하자.
한국도로공사는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시작돼 퇴근 시간 직후인 오후 6시에서 7시쯤 절정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점차 교통량이 줄겠지만, 정체는 내일 오후 6시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습니다.
설 당일인 28일엔 연휴 기간 가운데 가장 많은 796만 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조해 26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드론 4대를 경부·영동·중앙·서해안고속도로에 투입한다.
드론은 2천만 화소 이상 카메라·영상 송수신기를 장착했다. 약 25m 상공을 시속 20㎞로 날며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단속한다.
드론이 고속도로 교통단속에 사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헬리콥터 16대도 전국 상공에서 암행순찰차와 실시간 공조해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발생하는지 감시한다.
작년 도입된 암행순찰차는 교통량이 많은 영동·경부·서해안고속도로에 21대 배치돼 얌체운전과 난폭·보복운전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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