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장어 인공종묘 생산 등 수산양식 사료영양 대사학 분야 등 개척
배승철 부경대학교 교수(63?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사진)가 과학기술부문 대표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배 교수는 25일 오후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 신년하례식에서 신입 정회원 회원패를 받았다.
이날 정회원이 된 과학자는 배 교수를 포함 모두 31명이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는 배 교수가 유일하다.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인 모임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매년 회원심사위원회를 통해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는 석학들을 정회원으로 선발한다. 회원들은 과학기술 관련 학술, 국제교류 등의 사업에 참여하거나 제안 및 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양식사료 영양학’이 전공인 배 교수는 농수산학부 정회원으로 선임됐다.
그는 뱀장어 인공종묘 생산을 위한 영양학적 연구와 양식 분야에서 200여 편의 국내외 논문과 500여 편의 학술발표 등을 통해 수산양식 사료영양대사학과 사료품질관리 분야를 개척, 이 분야 학문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1993년 부경대 교수로 부임한 그는 2003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세계양식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연구재단 생명과학단 수산학분야 전문위원 등을 맡으며 친환경 고품질 배합사료개발로 지속가능한 양식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그는 한국수산과학회 원종훈 학술상, 대한민국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배 교수의 선임으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인 부경대 교수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배 교수를 비롯 김수암(자원생물학과), 김선봉(식품공학과), 김성구(생물공학과), 장창익(해양생산관리학과), 김세권(과학기술융합전문대학원), 김동수(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 교수 등 정회원 7명과 최진호(식품영양학과), 조규대(해양학과), 장동석(식품공학과), 김인배(양식학과), 장선덕(해양공학과), 전세규(수산생명의학과) 교수 등 종신회원 6명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한편 이날 영입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신입 정회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책학부> △김영배(KAIST) <이학부> △김범식(고등과학원) △박태성(서울대) △최기운(기초과학연구원) △박남규(성균관대) △김진수(기초과학연구원) △조윤제(포항공과대) △박창범(고등과학원) <공학부> △박홍근(서울대) △손훈(KAIST) △김광용(인하대) △오준호(KAIST) △이관수(한양대) △이병주(포항공과대) △황현상(포항공과대) △박주현(영남대) △최양규(KAIST) △김철희(인하대) △박태현(서울대) <농수산학부> △사동민(충북대) △김인호(단국대) △배승철(부경대) △김혜영(연세대) △김경욱(서울대) <의약학부> △홍윤철(서울대) △양한광(서울대) △이명식(연세대) △장성호(영남대) △배석철(충북대) △이호영(서울대) △배용철(경북대) 교수.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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