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식 기자 ] 울산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펀드를 결성한다.
시는 주력 산업인 조선업 침체로 심화되고 있는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창업 펀드 결성 등 6개 분야 40개 정책사업에 167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시는 올해 10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펀드를 결성해 청년 창업 생태계 기반 구축과 관련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환경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 수출중소기업에 투입할 수출 전문딜러 양성을 위한 청년보부상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수출 전문딜러 50명을 육성하고 이들이 울산지역 우수 수출 품목으로 선정된 100개 상품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초기 청년 창업자들의 제품 판매 매장인 ‘톡톡 스트리트’와 제조업 공간인 ‘톡톡 팩토리’를 올해 2개소씩 추가 개설해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고, 제품 홍보 및 생산 등 창업 이후 전 과정을 돕기로 했다.
시는 청년 실업자에게 최장 8개월간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기업 청년인턴 지원사업’ 대상자를 지난해 125명에서 올해 1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