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과 양평의 자연 비경을 고스란히 품은 '청계산 송백수목원'(www.힐링캠프촌.com)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수도권 힐링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 양평 서종면 일대 140만 평방미터 부지에 조성된 송백수목원은 해발 600m 높이에 조성된 둘레길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복합 휴양공간이다.
수목원에서는 보기 드물게 해발 600m 높이의 청계산 중턱에 3km 길이의 둘레길이 '연인의 길' '과수원 길' 등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숲 속 자연림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삼림욕 구간도 송백수목원 이색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소나무와 잣나무가 어우러진 산책로와 대나무밭, 식물원, 과실농원, 폭포와 암석공원, 야생화 단지는 펜션, 캠핑장, 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과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수목원이라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만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도심 속 대형 테마파크 못지 않은 체험 프로그램들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5000평망미터 부지에 지어진 송백당은 최대 250명까지 수용가능한 실내 문화 공연장이다. 각종 공연과 연회, 문화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브라질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 참가 경력을 지닌 송백예술단이 송백당에 상주하며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산 소나무로 지어진 대형누각 희락루는 전통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이다. 다리 건너편 '사색의 정원'과 '항아리 정원'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 고고한 자태 등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는 한옥 정원이다.
안경옥 송백수목원 대표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과거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공간으로 남이섬과 아침고요수목원의 장점만을 모아 놓았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수도권 최고의 힐링여행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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