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이 정청래 '썰전' 출연을 반긴 이유 "운동권 출신·전과자가…"

입력 2017-01-20 13:08
수정 2017-01-20 13:13

손혜원 민주당 의원이 '썰전'에 출연한 정청래 전 의원에 대해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20일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JTBC '썰전'에 출연한 정청래 의원에 대해 "그가 어떻게 학원원장이 되었을까요? 운동권 출신, 감옥 갔다온 전과자로 취직이 불가능해서 대학을 마치고 바로 마포에 학원을 차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은 "불과 수년만에 학원은 사옥 건물 두 채를 소유하고 스쿨버스 10대를 굴리는 규모로 크게 성공했지만 정청래 전 의원은 최고의 전성기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정치권으로 왔다”고 말했다.

또 "사업능력, 행정능력 모두 젊어서 다 보여준 유능한 정치인이다. 정의와 용기가 넘쳐 언제나 먼저 나서다 정을 맞기도 하지만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선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손혜원 의원은 "조심스러운 행보가 기본인 정치판에서 이런 정치인(정청래)을 만나기 쉽지 않다"면서 "어젯밤 '썰전'을 보며 정청래 전 의원의 진면목을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돼 저는 마음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 19일 방송된 '썰전'에 게스트로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검찰 조사에 따라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피하고자 하는 게 구속"이라며 "앞으로 박근혜와 최순실 사이 오로지 구속을 면하기 위한 방어전이 펼쳐질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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