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예비 청약자들은 올해 분양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중 서울 일원동 ‘개포 디에이치자이’(가칭), 개포동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상일동 ‘고덕 롯데캐슬’(가칭) 등에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이달 재개발·재건축 분양정보 자료 가운데 회원들 클릭 수가 가장 많은 단지는 일원동 개포상록8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 디에이치자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짓는 이 아파트는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75가구 중 장기전세주택을 제외한 176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그 뒤를 삼성물산이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가 이었다. 2296가구 중 220가구를 6월께 일반분양한다.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인 게 특징이다. 롯데건설이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가칭)에도 관심이 높았다. 4월 1859가구 중 8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이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거여’(가칭)도 같은 달 공급된다. 1199가구 중 38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GS건설이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 그랑자이’(가칭)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 1671가구 중 433가구를 6월께 일반분양한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선 롯데건설과 SK건설이 경기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캐슬앤뷰’(가칭)가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올해 서울 인천 등 6대 광역시에서 분양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모두 5만9793가구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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