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국내에 처음 상륙했다.
중국 북기은상기차의 국내 수입사인 중한자동차는 18일부터 중형 SUV 켄보(KENBO) 600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차량 출고는 내달 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켄보 600은 현대자동차 산타페와 투싼의 중간 크기로 전장과 전폭, 전고는 4695㎜, 1840㎜, 1685㎜다. 최고 출력은 147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21.9㎏·m다. 복합연비는 L당 9.7km다.
켄보 600은 경쟁력 있는 가격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2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모던과 럭셔리가 각각 1999만원, 2099만원이다. 크루즈컨트롤과 후방 카메라,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스마트키 등을 갖췄음에도 같은 차급 SUV보다 수백만원 저렴하다.
외관은 대형 크롬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나타냈다.
차량 안전성을 보면 고강도 베어링 차체를 사용하고 6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또 여러 주행안전사양을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중한자동차의 설명이다.
중한자동차는 켄보 600을 시작으로 승용 모델도 들여올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과 경기 등 전국에 30여곳의 판매 네트워크를 지니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