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년 수제가방 보욜라
30만~60만원대 가격 매력
[ 민지혜 기자 ]
111년 된 이탈리아 수제 가죽 가방 ‘보욜라’의 대표 제품 ‘워셔블 라인’(사진)이 국내 판매량 2만개를 넘어섰다.
보욜라를 수입 판매하는 테디베어코프는 16일 대표 상품인 워셔블 라인 판매량이 2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강정주 대표는 “수작업으로 만드는 111년 된 이탈리아 브랜드인 데다 워셔블 라인은 물에 빨 수 있는 가죽이라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워셔블 라인은 가죽이 더 잘 보존될 수 있도록 1년 넘게 특수 가공하는 과정을 거친다. 기존 가죽의 부드러운 느낌은 그대로 살리면서 30도 온도의 물에 빨아도 변형이 없게 제작했다.
보욜라의 워셔블 라인 가운데 라운드 크로스백, 더블 숄더백 등 2종의 인기가 가장 높다. 이들 가방은 전체를 가죽으로 제작했지만 무게가 각각 360g, 580g으로 가볍다. 최근에는 워셔블 라인에 플랩 메신저백을 추가로 내놨다.
플랩 메신저백 가격은 38만9000원. 비싸도 50만~60만원대를 넘지 않는다. 원자재 가격에 57%의 수공예비를 곱해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보욜라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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