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말말말]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과 서울시장 밀약?…중도포기 없다"

입력 2017-01-16 15:22
수정 2017-01-17 09:04



이재명 성남시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의 밀약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 시장은 16일 "일각에서 제가 (차기) 서울시장을 하기로 문재인 전 대표와 약속을 하고, 이번에는 페이스메이커 역할만 할 것이라는 말이 퍼지고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선동"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민주정당에서 선출직 공직의 내락은 불가능한 일이며, 도도한 민심을 무시한 채 제가 일방적으로 (이번 대선을) 포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런 선동이야말로 청산돼야 할 구태적 공작정치이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기초단체장으로서 여기까지 온 것도 이미 기적이며 멈출 이유는 없다.제게 중도포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 지지율과 경선결과는 상관성이 적다.여론조사는 응답자들이 수동적으로 (지지자를) 지목하는 것이고, 결국 경선의 판세는 열성적 지지자들이 가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은 유능한 진보로서 저의 확장성을 인정할 것이며, 야권 통합과 연대를 이룰 사람으로 저를 선택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혁명적 변화의 힘은 오직 국민에게 있다. 밀약, 페이스메이커 그런 것은 없다.국민만 믿고 완주해 끝내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