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 투자전략은 '바이 인플레이션'…주식·해외·인프라 투자 주목

입력 2017-01-16 13:45
[ 채선희 기자 ] 삼성증권은 16일 올해 금융시장의 화두로 인플레이션을 꼽고 '바이 인플레이션(Buy Inflation)'하라는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여러 경제지표와 경험들을 돌이켜 볼 때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경제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며 올해 세 가지 투자방향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첫 번째 전략은 채권보다 주식을 주목하라는 것이다.

물가 상승환경에서 금리는 상승하고, 금리상승은 채권가격 약세를 의미한다. 반면 기업은 물가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투자확대를 통한 성장 도모가 가능해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국내보다 해외를 눈여겨보라고 지적했다. 국내시장도 인플레 환경에서 수혜를 예상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는 해외자산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비중은 7:3 분산투자를 추천하고 순차적으로 선진국 경기회복, 신흥국 경기 안정의 흐름을 예상했다.

마지막으로는 인프라 관련 자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미국의 인프라 투자 공약을 감안할 때 금속류 중심의 원자재 투자가 유망하다는 전망에서다.

다만 원유는 셰일유 공급이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비선호 자산으로 분류했다. 원자재 투자는 직접 투자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광산기업이나 원자재 생산 신흥국(선진국 호주 포함), 또는 인프라 구축 관련 산업재·소재 섹터 주식에 분산투자 하는 것을 추천했다.

이밖에 인플레이션을 직접적으로 헤지 할 수 있는 금도 저가 매수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자산으로 꼽았고, 채권자산 중에서는 국채보다 금리가 높은 회사채나 하이일드 채권, 물가 상승을 보전할 수 있는 물가채를 상대적으로 좋게 전망했다.

주가연계증권(ELS)은 주식을 기반으로 하는 채권과 같은 상품이라는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자산으로 꼽았다.



한편 삼성증권은 3월말까지 글로벌 주식·상품 매수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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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홈페이지에서 2017년 투자 유망 국가에 투표하면 매달 30명에게 커피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투자상담 및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지점, 홈페이지,주식·금융상품상담센터로 하면 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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