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공효진 "바이올린 연주 연기, 호주 경찰에 신고 들어가"

입력 2017-01-16 11:33
수정 2017-01-16 18:05

배우 공효진이 '싱글라이더'를 통해 영어와 바이올린에 도전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싱글라이더' (이주영 감독)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공효진은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는 쉽게 볼 것이 아니더라. 얼굴 근처에 악기가 있어야 했다. 피아노는 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바이올린은 참 어렵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중국어는 사실 한국 관객들이 잘 듣기 어려운 언어다. 그러나 영어는 모두 잘 아시니 더 부담스럽고 너무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공효진이 실제로 호주에서 살았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호주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했다"면서도 "일부러 영어를 못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단지 이병헌 선배가 못하는 척을 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병헌은 "공효진이 바이올린 연습을 하는데 정체불명의 곡의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공효진은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데 현지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다더라"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영어 공부와 바이올린 연습에 매진했던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사 지점장 강재훈(이병헌)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질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다. 오는 2월 22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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