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대 한파 뚫은 수도권 오피스텔 시장

입력 2017-01-16 10:46
역세권 입지 '구관이 명관' 견본주택 '북적'
금리인상 동결 투자매력 여전…분양 활기


올 겨울 최대 한파속에도 수도권 유망 오피스텔 투자처를 찾는 수요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주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 견본주택은 일주일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13일 개최한 투자 설명회에도 열띤 호응을 보였다.

같은날 견본주택을 오픈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에도 많은 시민들이 다녀가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업체측에 따르면 최고 78.2대 1대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해 국내 상황상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매력은 여전한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리인상에 대비할 안정적인 상품으로 대중 교통 편의성, 생활 편의성, 풍부한 임대수요가 있는 상품에 유독 관심이 높아 양극화 시장이 전개될 것으로도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오피스텔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아파트 못지 않은 시설에다 생활, 교통 편의성으로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명건설은 최근 인천시 부평구 부평대로 153(부평동 47-2) 일원에 들어서는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 2차분 분양에 나섰다.

서울 30분대 (강남 50분대) 지하철 1·7호선 부평구청역과 100m 이내 거리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부평구청, 세림병원, 신트리공원 등이 있다.

부평 최고 33층 높이로 20층은 휘트니스 센터등이 들어서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특히, 2차분 3룸은 전용면적 45㎡를 주력으로 신혼부부 또는 2인 이상 가구에 최적화 했다.

'투자안심보장제 2년'과 '중도금전액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민 편의를 위해 이례적으로 세대당 1:1 전용 창고가 제공된다. 한국GM 부평공장, 한국수출4차국가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공단과 협력업체에 종사하는 3만1000여 근로자들과 인근의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학생수도 1600여 명에 달한다.

견본주택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5에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13일 문을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은 2019년 6월 입주 예정으로 용인시 수지구 심곡로 121(성복동 23) 일대에 들어선다. 지상 7층~22층 전용면적 30~84㎡ 총 375실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성복역이 지하 1층으로 연결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10(동천동 901) 일대에 있다.

하남 미사지구 업무시설용지 5블럭?7블럭에 들어서는 ‘퀸즈파크 미사 2차’ 오피스텔도 분양에 나선다. 2018년 개통예정인 5호선 미사역에서 도보로 1~3분 거리다. 지하5층~지상15층 규모로 1층~2층은 상가, 지상3~15층은 오피스텔 총 593세대로 구성된다.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분양대전은 설 지나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투자에 있어서 브랜드 및 대단지 여부, 교통과 대형마트, 공원 등의 주변 편의시설, 배후수요, 분양가등은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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