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200만 돌파 "12세 관람가 한계 뛰어넘었다"

입력 2017-01-14 17:43


영화 '너의 이름은.'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배급사 메가박스 플러스엠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누적 관객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의 흥행 속도를 훨씬 앞선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개봉 3주차 때 200만명을 넘어서며 최종 약 301만명을 동원했다.

'너의 이름은.'의 이런 흥행은 애니메이션이면서도 12세 관람가 등급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일궈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애니메이션 장르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주 타깃이기 때문에 역대 애니메이션 상위 10위에 든 작품은 모두 전체관람가였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를 보면 1위 '겨울왕국'(2014년·1천29만명), 2위 '쿵푸 팬더 2'(2011년·506만명), 3위 '인사이드 아웃'(2015년·496만명), 4위 '주토피아'(2016년·470만명), 5위 '쿵푸 팬더'(2008년·465만명) 등이다.

이어 '쿵푸 팬더 3'(2016년·398만명), '슈렉2'(2004년·330만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301만명), '드래곤 길들이기 2'(2014년·300만명), '빅 히어로'(2015년·280만명)가 6∼10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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