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즐겨 입어 입소문 난 미국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가 19일 강남점(사진)을 개점한다.
국내에서는 이 부회장이 언더아머 로고가 프린트 된 폴로셔츠를 입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효성그룹 계열사인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이 이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언더아머 코리아는 지난해 11월부터 강남역 근처에 매장 공사를 추진했다. 초대형 매장을 열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강남 브랜드 하우스는 상품 판매와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제공한다. 이 매장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거점 지역에 매장을 선보인다. '경험을 판다'는 목표로 다양한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의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가 1996년 설립한 언더아머는 운동 선수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고기능성 스포츠 의류, 신발, 장비 등을 선보이고 있다. 창업 19년 만에 매출 40억달러(약 4조4700억원)를 기록했다.
언더아머는 미국 내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나이키·아디다스 등과 함께 '3대 브랜드'로 손꼽히는 브랜드다. 현재 미국에서 아디다스를 제치고 나이키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사진=김현진 한경닷컴 기자 sjhjso12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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