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4차변론, '세월호 7시간·청와대 언론개입' 추궁

입력 2017-01-12 14:59

12일 오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선 '세월호 참사 구조 직무유기 의혹'과 '청와대 언론보도 개입 의혹'이 다뤄진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오후 변론을 재개해 류희인 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을 대상으로 증인신문을 시작했다.

헌재는 류 전 위원을 상대로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및 대응과 관련해 질문을 쏟아냈다. 당일 박 대통령의 상황 대처에 문제는 없었는지, 청와대를 중심으로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오후 3시부터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과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가 증인으로 나온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 보도와 관련한 청와대의 언론보도 개입 의혹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세계일보는 2014년 11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내부 문건을 입수해 정윤회씨가 인사 개입 등 국정을 농단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기사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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