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아카데미 싹쓸이 가능할까…11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입력 2017-01-11 08:54
수정 2017-01-25 09:30

영화 '라라랜드'가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국아카데미협회가 발표한 2017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션에서 '라라랜드'가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까지 총 11개 최다 부문 후보작으로 지명됐다.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국의 대표적인 시상식이며 미국 아카데미와 함께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축제이다. 특히 미국 아카데미와 거의 수상작(자)가 흡사해 영국 아카데미에서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영화는 제 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까지 노미네이트된 7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해 인기를 증명했다. 이는 골든 글로브 74년 역사상 최다 수상이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감성을 자극하고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 그리고 출연까지 한 가수이자 배우인 존 레전드가 참여한 노래 등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신드롬이라고 할만한 인기를 이어나갔다.

메가폰을 잡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전작 '위플래쉬'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출력을 인정 받은 계기가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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