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다운로드 1000만건
무료홍보 등 중소기업 판로 확대
[ 이민하 기자 ]
홈앤쇼핑이 개국 5년 만에 취급액 2조원을 넘어섰다.
홈앤쇼핑은 홈쇼핑과 연계한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판매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취급액 2조11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취급액이란 소비자의 총 주문액 가운데 제품 배송이 완료된 금액을 의미한다.
홈앤쇼핑은 개국 첫해인 2012년 취급액 7068억원을 기록한 뒤 이듬해 1조원을 넘겼다. 취급액은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4, 2015년에는 각각 1조4300억원, 1조7000억원까지 늘어났다.
성장동력이 된 홈앤쇼핑의 모바일 쇼핑 앱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사용자 설치 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취임 이후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세우고 서비스 체제를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홈앤쇼핑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 중심의 판매·서비스 전략을 활성화하면서 입점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도 낮췄다. 지난달 29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실제 수수료는 18.3%로 공영홈쇼핑을 제외한 홈쇼핑 6개사 평균인 30.4% 대비 12.1%포인트 낮았다.
홈앤쇼핑은 일사천리 사업·무료 홍보방송·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모바일 상시판매와 방송 전 ‘미리 주문’ 기간도 확대 운영한다. 사회환원율도 2021년 상반기까지 전체 영업이익의 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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