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태블릿PC 제출자는 장시호"

입력 2017-01-10 15:59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의 태블릿PC를 추가 확보 했다.

10일 이규철 특검보는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특정 피의자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PC 한 대를 임의 제출받아 압수조치했다. JTBC에서 보도한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제출자는 이 태블릿PC를 최순실이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5년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이라고 특검에서 진술했다"며 "특검에서 확인한 결과 태블릿PC 이메일 계정, 이름정보 및 연락처 등록 정보 등을 고려할 때 최순실 소유라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처음에 태블릿PC 제출 피의자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추후 브리핑에서 "장시호가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특검은 태블릿PC 내용에 대해 "저장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최순실이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및 삼성으로부터 지원금 수수 등과 관련한 다수의 이메일, 2015년 10월 13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말씀자료 중간수정본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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