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지역인재 7·9급 290명 선발…역대 최대

입력 2017-01-09 18:17
수정 2017-01-10 06:10
[ 공태윤 기자 ] 정부는 올해 ‘국가직 지역인재 7, 9급 공무원’을 역대 최대인 290명 선발한다. 지역인재 채용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공무원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인재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대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5년(7급), 2012년(9급) 각각 도입됐다. 선발자는 6~12개월의 수습근무를 거친 뒤 수습기관 심사를 통해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은 올해 120명이 선발된다. 분야별로는 행정 63명, 기술 57명이다. 지원서는 2월8~10일 접수한다. 원서 제출은 개인이 할 수 없고, 소속 대학에서 해야 한다. 필기시험(PSAT)은 2월25일, 면접시험은 4월29일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5월16일이다. 각 대학에서 추천을 받으려면 학교 성적이 학과의 상위 10% 이내, 토플, 텝스, 토익 등 공인영어검정시험 일정 점수 이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이어야 한다. 각 대학은 최대 8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전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대학 출신 우수인재를 공직에 채용하는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선발은 170명으로 늘어난다. 시행 첫해인 2012년보다 66명이 늘었다. 직렬별 채용 인원은 △행정 52명 △회계 20명 △세무 25명 △기계 8명 △농업 10명 △방송통신 8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7월26~28일이며, 필기시험은 8월26일에 치른다. 면접시험은 10월22일에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11월3일에 발표한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는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 등 자격요건을 갖춘 우수인재 5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고교 출신 합격자(145명, 91%)가 전문대학 출신(14명, 9%)보다 월등히 많았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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