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전남 여수 경도에 1조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한다.
미래에셋 측은 9일 오후 2시 전라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 여수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전남개발공사 등과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측은 2029년까지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를 전남관광레저 사상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조트로 건설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 투자금액이 1조원에 못 미치면 미래에셋은 미집행분의 3%를 전남개발공사에 지급하는 투자 담보조건도 설정했다.
미래에셋은 기존 경도해양관광단지 콘도와 골프장, 운영권 등 사업일체를 전남개발공사로부터 2024년말까지 대금납부를 완료하고 인수한다. 인수대금은 3433억원이며 이날 50억원 납부를 시작으로 2019년 950억원의 중도금, 2024년 2430억원을 완납키로 했다.
미래에셋은 인수가 끝나는 2024년까지를 1단계 사업기간에 인수대금을 포함한 60%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해 6성급 리조트 호텔, 테마 파크, 리테일 빌리지, 워터파크 및 콘도 등의 개발사업에 나서게 된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는 1조7000억원을 넘고 고용창출도 1만5000여명으로 중견기업 500여개 유치와 맞먹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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