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IT, 의료기기 통합물류서비스 해외 진출

입력 2017-01-09 13:35
수정 2017-01-09 13:40
한미약품은 관계사 한미IT(대표 임종훈)가 의료기기 유통관리 전문업체인 온타임솔루션을 설립하고, 다국적 의료기기업체 쿡메디칼과 해외 물류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온타임솔루션은 병원 내 의료기기의 재고관리, 유통 등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물류 서비스 회사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유통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케이다스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다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제조·유통사, 관련 정부기관과 유통이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제품의 비정상적인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온타임솔루션은 이번 협력 계약에 따라 쿡메디칼이 호주에서 유통 중인 의료기기에 케이다스 서비스를 적용한다. 또 쿡메디칼과 1분기 내에 일본 및 중국 지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3분기에는 미국에서도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임종훈 온타임솔루션 대표는 “이번 쿡메디칼과의 계약을 기점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타임솔루션은 국내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현재 건국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34개 병원에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100여개 병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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