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영 기자 ] 올해 첫째 주 아파트 청약에서 1순위 대거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해 부동산시장 열기를 주도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와 제주에서다.
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동탄2 아이파크’(A99·100블록)는 6개 주택형 모두 미달됐다. 99블록의 96A 주택형은 196명 모집에 22명, 96B 주택형은 116명 모집에 16명 신청에 그쳤다. 평균 경쟁률은 99블록은 0.36 대 1, 100블록은 0.41 대 1이었다. 42가구 모집에 나선 ‘제주 기룡비치하임’은 단 세 건의 청약만 접수됐다.
업계에서는 ‘11·3 주택시장 관리대책’으로 1순위 청약 자격자가 줄어들고 금리 인상, 대출 규제에 따라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