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을 구하라"…박사모 '지원사격'

입력 2017-01-04 12:48
수정 2017-01-04 13:20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정유라를 두둔하는 글을 쓴 정미홍 아나운서를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지난 3일 박사모 회원들은 커뮤니티 '박사모 카페'에 '정미홍 아나운서를 구합시다'라는 골자의 글을 게재했다.

박사모 회원은 "(정미홍) 아나운서님 도움이 필요, 안타깝습니다. 좌익 댓글로 도배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정미홍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제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 했다고 욕질을 해댄다”면서 “정유라는 대한민국이 취약한 승마 종목에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땄던 선수이고 이제 겨우 21살”이라고 썼다.

이어 “지금이라도 맘 잡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로 키울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그만한 선수 하나가 아쉬운 게 승마 종목 아니냐”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미홍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붙잡힌 데 대해 "어떤 행위에도 깊이 관여는 커녕,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 같은 정유라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최순실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기들(특검)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의심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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