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4분기 양호한 실적…올해 개선세 이어갈 것"-IBK

입력 2017-01-04 07:17
[ 박상재 기자 ] IBK투자증권은 4일 휴맥스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은 유지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4분기에는 매출 4072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올릴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1%, 60.0%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초고화질 비디오 게이트웨이(UHD Video Gateway)를 본격적으로 내놓으면서 유럽 지역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일본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맥스는 올해도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셋톱박스(STB)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대형 STB 업체가 구조조정을 겪고 있어 시장 진출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부진했던 휴맥스오토모티브는 올해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휴맥스의 올해 실적 추정치로 매출 1조4764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제시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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