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예상을 웃돈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영향에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183만1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5포인트(0.67%) 오른 2039.8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8.15포인트 오른 2034.31로 시작, PMI지수 발표 이후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며 2040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12월 PMI지수가 전월치(50.9)와 시장 예상치(50.9)를 웃돈 5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억원, 9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081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196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증권 화학 운수장비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정밀 통신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네이버 포스코 SK텔레콤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SK하이닉스가 2% 넘게 올랐고 현대차도 1% 이상 강세다. 삼성전자는 1.44% 오른 183만1000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22일 세운 183만원의 장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5% 가까이 빠졌던 아모레퍼시픽이 1.64% 강세다. 아모레G도 2%대 오르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 하락 소식에 이월드가 2.40%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4포인트(0.43%) 오른 634.76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357억원, 4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77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이 1.11% 약세며 GS홈쇼핑도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는 3%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컴투스는 5.05% 오르고 있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이 돌고 있는 액트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마감 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액트에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의 사실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글로벌 보안인증기업들의 CEO를 지낸 정경원 대표를 영입했다는 소식에 한국전자인증이 15%대 급등하고 있다. 정 대표의 영입으로 보안인증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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