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차바이오텍은 미국에 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종속회사인 차헬스케어가 기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상 감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이번 유상감자를 통해 2013년 12월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투자받은 지분 전량(585만주)을 소각한다. 오는 3월까지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의 영입해 더 큰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3월 말까지는 신규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적극적인 투자를 위한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차헬스케어는 싱가포르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과 불임센터 여성병원 등 의료기관의 설립 및 운용을 위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헬스케어는 미국에 대형 종합병원인 할리우드 장로병원(HPMC)과 불임센터, 일본에 면역세포 치료제 제조 설비를 운영 중에 있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해외 주요 거점에 의료 서비스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다수 국가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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