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혜 기자 ] 2000년대에 ‘강남 귀족계’로 유명했던 낙찰계인 다복회 계주가 또다시 거액의 곗돈을 가로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모임 회원들에게서 곗돈을 빼돌려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강남의 한 낙찰계 계주 윤모씨(60·여)를 입건했다고 2일 발표했다. 계원 5명이 윤씨에게 곗돈 12억원을 떼였다며 고소장을 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부터 윤씨의 계에 다달이 1400만원에서 3100만원씩을 부었지만 윤씨가 잠적해 돈을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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