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김동근 제1부시장 주재로 AI(조류인플루엔자)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고 2일 발표했다. 긴급회의는 지난해 12월 25일과 26일 포천시 가정집에서 폐사한 채로 발견된 집고양이 수컷 1마리와 길고양이 새끼 1마리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가 검출됨에 따라 열리게 됐다.
김 부시장은 이날 관련 실?국장 8명과 함게 부서별 역할 분담과 협조사항,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회의 결과 고양이 AI 감염의심 사례가 발생되면 정부의 방역매뉴얼에 따라 충실하게 점검해 정상적인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방역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3월 이전에 전반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SNS와 홈페이지 등에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AI와 관련한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운영하기로 했다.
AI의심 고양이 폐사체 신고 시 검사기관(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요청하고 고양이와 접촉한 사람이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보건소로 안내할 방침이다.
시 관내에는 6농가가 2620마리의 닭과 메추리를 사육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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