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회장 윤재승)과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일 2017년 시무식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며 올해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약 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직접 진출한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8개국에서 시장 10위내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바이오메카’로 삼아 ‘대웅 인피온 공장’ 등 영업·마케팅, 생산, 연구개발의 기반을 갖추고 현지 바이오산업을 육성시킬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도 진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웅제약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연구개발(R&D) 혁신, 고객가치 향상, 학습과 소통을 통한 직원성장 등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R&D 혁신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와 제품의 연구개발 초기부터 상품화까지 협력할 예정이다. 면역학 분야 전문가와 차세대 면역항암항체 개발하고, 중국 심양약과대학,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 인도네시아반둥공과대학 등과 손을 잡는다.
이 부회장은 “올해는 ‘메로페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나보타’ 미국 임상 3상 성공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신뢰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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