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년 화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강화"

입력 2016-12-30 16:53
[ 서욱진 기자 ] 새해에는 가계대출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시장금리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금융회사도 가계부채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선제적이고 상시적인 기업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

성과연봉제의 조속한 도입도 필요하다. 호봉제와 평생 고용으로 대표되는 경직적인 임금·고용체계는 제조업 위주의 고도 경제 성장기에 만들어진 구시대 유물이다. 청년 실업과 노동 양극화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보상 시스템을 완성해 개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노력과 성과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을 받는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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